창작자 경제를 꾸준하고 깊게 파는 미디어 중 하나를 꼽으라면 The Information을 가장 먼저 들 겁니다. Kaya Yuireff는 그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사실 창작자 경제는 워낙 다양한 유형으로 산재해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추정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까지 창작자 경제의 범주에 포함시킬 것인가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The Information은 창작자 경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이 과제를 비교적 정밀하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24일 Kaya Yuireff는 창작자 경제의 2021년을 정리하는 글을 발행하면서 2022년에 일어날 수 있는 4가지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그럴 듯한데다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판단해서 번역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이미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1번 예측의 경우 조금씩 그 움직임이 시작됐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창작자 경제 흐름과는 약간 멀어져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흐름이 전혀 관찰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미디어스피어 또한 이러한 흐름을 주목하고 있고 또 주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창작자 경제 2.0'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인 만큼 발빠르게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짤막한 정보가 창작자 경제의 내일을 이해하시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스타트업은 통합이 될 것입니다. 올해에는 소셜미디어 바이오의 랜딩 페이지 제공부터 최상위 팬들을 위한 뱅킹 도구 또는 구독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터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스타트업과 새로운 벤처 펀딩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붐은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인수, 일부 셧다운, 틈새를 넘어 확장 서비스를 추가하는 스타트업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웹3로의 피벗이 시작됩니다. 창작자 경제가 2021년 유행하는(buzzy) 문구였다면, 2022년으로 향하면서 웹3는 이미 그것을 가리고 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창작자들이 콘텐츠에 더 많은 소유권을 갖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에 대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NFT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거대 기술 플랫폼들은 디지털 수집품을 판매하기 위한 그들만의 시장에 뛰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3.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급증할 것입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오랜 밥줄인 브랜드 파트너십이 내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추가 성장 재료는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OS)의 광고 추적에 변화를 준 데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타깃팅에 덜 효율적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결과, 미용에 관심이 있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여성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인플루언서 캠페인에 더 많은 브랜드들이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Green과 Mavrck를 포함한 일부 대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들은 올해 상당한 규모의 벤처자금을 조달한 후 현재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4. 기술 기업들은 창작자들의 번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내가 크리에이터들에게서 자주 듣는 '후렴구'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쉬울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며, 여전히 산업의 미래에 무척 낭만적이라는 것입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그들은 끊임없는 압박과 과로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일정을 정하고 9시-5시 직장을 관둘 수 있는 기회에 들떠 있다가 결국 대화가 노동문제로 옮겨갔던 '긱 이코노미'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대형 플랫폼들이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